울주의 민속이야기

울주 사람들과 세상사이를 잇는 울주민속박물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영등할만네 이야기

History introdution 역사자료속의 영등할만네
소원이 적힌 소지는 2016년 음력 2월 1일(양력 3월 9일) 박물관 입구에서 영등할머니께 불에 살라 올릴 예정입니다.

영등할머니께 올리는 제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람객께서는 아래 제물관련 설명을 보시고 다음에 드는 제물을 올려 영등할머니께 소원을 빌어보세요.

―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정화수는 새벽녘 우물에서 떠다가 놓아둡니다.

메는 쌀·찹쌀·팥·수수·콩 등 잡곡을 섞어 짓습니다.

떡은 호박범벅·쑥덕·백찜[백설기]등을 올리기도 합니다.

(호박범벅은 호박과 쌀가루를 섞어 만든 것으로 소 한마리를 올린 것과 진배없을 정도로 귀한 제물입니다.)

생선은 고사리·무·콩나물·호박나물·미역나물 등을 무쳐서 놓습니다.

그밖에 소원을 비는 뜻에서 메주, 달걀, 학용품, 농기구, 약(藥) 등을 올리기도 합니다.

메주는 장맛이 달게 해달라는 뜻이며,

달걀은 닭이 알을 많이 낳듯이 살림을 넉넉하게 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학용품은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놓습니다.

농기구는 농사도 잘 되고, 농기구를 쓰다가 다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놓습니다.

식구 중에 환자가 있으면, 영등할만네의 영험으로 빨리 낫길 바라며 약을 올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