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의 민속이야기

울주 사람들과 세상사이를 잇는 울주민속박물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씨름이야기

함 붙어보까!
울주 장군들에게 듣는 씨름이야기

울주 군민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웠던 씨름은 급격한 현대화로 개별화되고 파편화되었지만, 군민들이 했던 그 시절 그 씨름을 통해 따뜻했던 그 시절 한자락 기억을 되살리며 ‘하나’가 되었던 울주 사람들의 멋과 흥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울주 씨름이야기

어원

영남지방에서 쓰는 우리말 가운데 서로 버티고 힘을 겨루는 것을 ‘씨룬다’고 하며, 또 서로 버티고 힘을 겨루어 보라는 말을 ‘서로 씨루어 보아라’하고, 꽤 오래 버틴다는 말을‘대기(되게) 씨룬다.’ 또는‘대기 씨루네’라고 한다. 이것으로 보아 씨름이라는 말은 타동사 ‘씨룬다’라는 말이 명사화 하여 ‘씨룸’이 되고, 다시‘씨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_ 최상수

한자말

한자말 모두 두 사람이 마주잡거나 달려들어 힘을 겨루고 기술을 부려 상대편을 넘어뜨려 승패를 가리는 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지역별로 달랐던 씨름방식

경상·강원·이북지역 은 ‘왼씨름 방식’으로 샅바를 오른쪽 다리에 걸고 오른손으로 상대의 허리샅바를 잡고 왼손으로 상대의 다리 샅바를 잡고 오른쪽 어깨를 맞대고하는 씨름방식이었다.
전라·경기지역에서는 ‘오른씨름 방식’으로 샅바를 왼쪽다리에 끼고 어깨를 오른쪽으로 돌려 힘을 오른손과 오른 다리에 두어하는 씨름이었지만, 경기일부에서는 ‘빠씨름 방식’으로 베로 만든 샅바로 자기의 오른팔에 몇 번 감고 상대의 왼허벅지에 동여 매어서 허리샅바는 잡지 않고 하는 씨름이었다. 마지막으로 충청지역은 ‘띠(통)씨름 방식’으로 샅바를 허리에만 돌려서 매고, 양손으로 허리샅바를 쥐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