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의 민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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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만네 이야기

영등할만네는 어떤신령일까요?

음력 2월의 바람이 신격화 되어 형성된 집안의 신령입니다. 매년 음력 2월 1일에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의 가정에 머물다가 15일이나 20일에 올라가는 신령입니다.

내방시기의 특징

절기상 경칩(驚蟄, 양력 3월 5일)무렵과 춘분(春分, 양력 3월 19일)무렵 사이 계절상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환절기, 꽃샘추위가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불안정한기후

모시는 이유

영등할만네는 바람을 조절하고 비를 순하게 하여 농사에 도움을 주고 어업도잘 되게 해 주며, 집안 식구들의 건강도 보살피고 하는 일마다 뜻대로 성취되도록 도와줌

CHARACTER & ROLE 영등할만네 성격과 역할
  • 해마다 음력 2월이면 하늘에서지상을 방문하는 영등할만네

    매년 음력 2월 초하루에 하늘로부터 내려와 각 가정을 방문 한다. 영등할만네는 성주·조왕·삼신 등의 신령처럼 항상 집안에 좌정해 있는 신령이 아니다.

    • 싱크대에 단 무색천과 백지싱크대에 단 무색천과 백지
    • 싱크대에 단 무색천과 백지싱크대에 단 무색천과 백지
  • 풍년이 들도록 도와주는풍신(風神)인 영등할만네

    바람이 잘 조절되고 때에 맞추어 적합하게 불어야, 구름이 움직이고 비가 제철에 알앚게 온다. (바람 > 구름 > 비 >풍년)영등할만네가 하강하는 이월 초하루나 승천하는 스무날 날씨 상태에 따라 한해의 풍흉을 예측

    • 소지 올리는 할머니소지 올리는 할머니
    • 소지 올리는 할머니소지 올리는 할머니
  • 가정을 평안하게지켜주는 영등할만네

    집안 식구들 하나하나의 건강을 보살피고 하는 일마다 뜻대로 성취되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신령이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펴오르는 밥속에 가득 꽂아진 숟가락은 영등할만네와 식구들 한사람 한사람을 연결해주는 종교적 상징

    • 싱크대 위에차린 영등상 싱크대 위에차린 영등상
    • 싱크대 위에차린 영등상싱크대 위에차린 영등상
  • 까다롭고 변덕이 심하며,심술맞고 삐치기 쉬운 영등할만네

    “영등밥을 지을 나락을 새가 쪼아먹으면, 그 자리에서 꼬부라져 죽는다”, “영등할매 삐치듯한다” (별일도 아닌데 쉽게 서운하여 삐치는 사람을 일컫음) 2월부터 심하게 부는 바람을 할머니들의 성품에서 종종 나타나는 까다롭고 변덕이 심하며 삐치기 쉬운 부정적 모습으로 표현

    • 장독대 위에 올려놓은 물바가지장독대 위에 올려놓은 물바가지
    • 장독대 위에 올려놓은 물바가지장독대 위에 올려놓은 물바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