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순 할머니(78세)는 내와산 당숫골에서 배배추(비비추), 나물추(나물취), 줄바(벌개동굴), 참나물 등을 뜯어 봉계장에 나가 팔았다.
김출이(78세) 할머니는 자식들 공부시키기 위해 돈이 된다면 쌀 서너 되라도 인보장에 나가 팔았다.
남부참기름 정인만(60세)씨는 지금도 언양장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기 위해 새벽 3~4시에 집을 나선다.
언양매일대장간 박병오(75세)에게 쇠는 살아있는생물과도 같다.
남창장 철물점 전옥자(77세)씨는 장난 몰래 물건을 훔쳐가는 사람에게 무안하지 않도록 편하게 말을 걸었다.(왼쪽 사진은 철물점에서 팔던 물건들)
남창장 쌀가게 김주윤(77세)씨는 쌀장사를 하며 2남 1녀를 키워냈다.